단란주점 업주 신용카드 결재시, 두 번 결재하는 수법으로 돈 가로채오다 적발_몬헌 무기 드릴_krvip

단란주점 업주 신용카드 결재시, 두 번 결재하는 수법으로 돈 가로채오다 적발_포커에서 딜러의 역할_krvip

신용카드로 요금을 계산할 때는 꼭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손님 몰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한번 더 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단란주점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 조현진 기자 :

지난 달 서울 화곡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지 모 씨는 술값을 계산하기 위해 종업원에게 신용카드를 맡겼습니다. 그러나 종업원이 카드결제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종업원이 지씨 몰래 카드를 두 번 결제했기 때문입니다.


⊙ 지 모 씨 (피해자) :

39만 원은 내가 싸인해준 바가 있는데 123만 9,000원은 저는 모르고 있는 사실입니다.


⊙ 조현진 기자 :

오늘 경찰에 구속된 신 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술값에 몇 배씩 바가지를 씌었습니다. 확인된 바가지 요금만 5천만 원이 넘습니다.


⊙ 신 모 씨 (단란주점 사장) :

(손님이) 카드만 줄 때는 속이고 따라왔을 때는 못 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이들은 또 피해자들이 한 달뒤 카드대금 청구서를 받은 뒤에야 피해사실을 알게 된다는 점을 이용해 한 달동안만 영업을 하고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 이명호 (BC 카드 홍보실장) :

현금이 가득 든 지갑을 통째로 맡긴 것과 똑같습니다. 따라서 유흥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때는 반드시 본인이 카드결제 장면을 확인해야 합니다.


⊙ 조현진 기자 :

경찰은 이들이 올 들어서만 단란주점 세 곳을 옮겨가며 이같은 범죄를 벌여왔던 것으로 미루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