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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해 1월 강남구청을 필두로 서울시 전역에서 담배꽁초 투기 단속이 벌어지고 있죠. 단속이 강화되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 EFF. 강남구청 투기단속반입니다. 1시간 동안의 단속에 1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녹취> 단속대상시민 : "5만원입니까? (예.) 예 왜 이리 비싸요? (강남구 조례에 의해 정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대로 가격을 정한게 아닙니다.) 야. 진짜 너무하네." 실수라는 주장에... <녹취> "아니 실수라고요. 은행 갈일이 있어서 . 아, 관련법 규정을 다 말해달라고요. (폐기물관리법 8조에...)" 외국에서 와 몰랐다는 항변도 있습니다. <녹취> "봐주면 안될까요? (2년동안 우리가 홍보해 왔기 때문에 강남구청에서.) 진짜 서울 왜 이래요? (미안합니다.)" 이달초 적발된 회사원 이 모씨.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 00씨 : "범법행위라고 고지를 안하고. 자기가 어디 소속 어디 공무원이라고 밝히지도 않고 계도와 선도를 위한 단속이 아니라 단속을 위한 단속 밖에 안되지 않느냐." 함정 단속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00 씨 : "뒤에 숨어 있다가 담배 피는 것 보고서 따라 온 것 밖에 안되요. 자동차 속도 위반 하는 거 숨어 있다 잡는 거와 똑같은 거지." 하지만 구청측은 절차를 지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동기(용산구청 환경관리과장) : "무단투기 단속 표시를 한 모자를 쓰고 완장을 차게 하고 또 신분을 확실히 밝히게 해서 공무원증을 목에다 걸고 이렇게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적발된 경우는 8만 건 정도. 모두 35억여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