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개교 ‘새학교 증후군’ 물질 기준치 초과_사람이 살해된 카지노_krvip

강원지역 20개 학교에서 `새학교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42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교사(校舍) 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20개교에서 새학교증후군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새학교증후군은 신축 학교의 건축 자재나 페인트에서 나오는 화학물질로 인해 실내공기가 오염돼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통증과 재채기, 코막힘, 피로, 무기력,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지칭한다. 정선 백전초교의 한 교실의 경우 포름알데히드(HCHO) 측정치가 314㎍/㎥로 기준치를 무려 3.1배나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원주 호저중의 과학실도 포름알데히드 측정치가 기준치보다 2.9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춘천 만천초교 미술실은 휘발유성 유기화합물(TVOC)이 기준치를 1.6배 초과하는 등 최근 증ㆍ개축한 학교를 중심으로 새학교증후군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유기물들이 기준치보다 1~2배 가량 높게 측정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증ㆍ개축 때 사용하는 건축 재료나 가구류는 설계단계부터 화학물질의 방출이 적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도록 하고 과학실과 음악실, 컴퓨터실 등의 경우 환기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실 내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수업시간 전에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외부 공기가 들어오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증ㆍ개축을 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새학교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나 총휘발유기화합물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유해물질이 높게 나온 학교는 예산을 지원해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