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 사각지대 _고층 창문 청소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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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이면 늦어지기 쉬운 공사진척을 독려하기 위해서 요즘 건설현장마다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이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상가건물은 4층 높이까지 철골구조물이 올라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인부의 추락을 막기 위한 안전난간은 없습니다. 형식적으로 끈만 매달아 놓았을 뿐입니다. 철골 구조물의 나사는 제대로 조여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소장: 동절기 2, 3달이라는 기간이 사실 (공사하기에) 원만치 않은 기간이다 보니까 공사기간에 쫓기다 보면... ⊙기자: 다른 공사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7, 8층 높이 크레인에서는 인부들이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많은 공사장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안전시설인 자재낙하 방지망조차 없는 데다 있어도 곳곳이 찢겨져 있는 상태입니다. 겨울철 건설공사장은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사고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영섭(노동부 건설안전반장): 겨울철에는 적설이나 얼음으로 인해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이 나고 날씨가 추워져서 근로자들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져서 추락 등의 사고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겨울철 안전점검에서 모두 3200건이 적발돼 사업장 90여 곳이 사법처리되거나 작업중지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건설현장에서 산재를 당한 근로자는 모두 1만 6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000여 명이나 늘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