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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이 선진국으로 쏠리고 있다. 달러 가치는 2년8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 경기가 회복 신호를 나타내며 신흥국 시장과 차별화되고 있고 키프로스 사태 등으로 인한 불안감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무역 가중 달러 인덱스'는 지난 13일 86.14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85 위쪽에서 움직이고 있다. 26일에는 85.50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86을 넘긴 것은 2010년 7월 5일 86.05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하는 이 지수는 주요국과의 교역 규모를 반영해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지수는 추세적으로 하락해 작년 10월에는 80 아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5.70원으로, 작년 말 대비 3.3%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엔·달러 환율은 9.0%, 유로·달러 환율은 2.8% 올랐다.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도 자금이 선진국으로 몰리고 있다. 세계 주요 글로벌펀드 중 미국과 일본, 서유럽 선진국 관련 펀드로 작년 말부터 자금 유입이 크게 확대됐다. 2011년 1월 이후 누적 유입액 기준으로 선진시장 펀드에서는 작년 11월 23일 현재 641억7천만 달러가 유출됐다. 그러나 이후 자금이 급속도로 들어와 지난 22일 2억7천8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불과 4개월 만에 650억 달러가 선진국 펀드로 몰린 셈이다. 반면에 글로벌이머징마켓(GEM), 아시아(일본 제외) 등 신흥국 관련 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작년 12월 50억 달러 이상이었던 순유입 금액은 이달 들어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9억2천2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몇 년간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달러 강세가 나타났는데 최근에는 미국 경기가 회복돼 선진국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한국과 신흥국 시장에는 아직 경기 회복의 온기가 전파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와 선진국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이 외에도 금 가격 인상, 미국 등 선진국 국채 금리 하락 등에서도 드러난다. 김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과 유로존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어 위험자산에 대한 공격적 매수 여건이 갖춰지지 않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코스피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채권으로 자금 이동이 일어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