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G20 과잉 진압’ 파문 확산 _황소 게임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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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반대시위 진압과정에서 시위자들을 구타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영국 경찰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당시 시위 현장에서 숨진 사람의 사망 원인이 애초 알려졌던 심장마비가 아니라 복부출혈인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나면서 과잉진압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G20 반대 시위 현장에서 숨진 신문 판매상 톰린슨씨. 애초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정밀 부검 결과 복부 출혈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폭력적 진압으로 인한 죽음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출혈의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부검의는 밝혔습니다. 톰린슨씨는 숨지기 얼마전, 경찰 곤봉에 정강이를 맞은 뒤 심하게 떼밀려 쓰러졌었고,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과잉진압 논란을 불러일으켰었습니다. 런던 경찰은 부검 결과가 발표된 뒤 유족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폴 킹(톰린스씨 의붓아들) : "우리 가족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조사로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합니다." 독립 기구인 경찰민원처리위원회는 이미 해당 경찰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런던 경찰의 당시 작전 상황 등 과잉진압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여성 시위자의 뺨을 때리고 곤봉으로 다리를 내려치는 모습 등 폭력적 진압 장면의 잇단 공개에 이어, 이번 부검 결과로 영국 경찰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